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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알 것만 같아

                               나태주 / 시인

라일락꽃

시계풀꽃

꽃내음에 홀려

창문 열면

5월의 부신 햇살

싱그런 바람

왠지 나는 부끄러워라

내가 너를 생각하는 이 마음을

네가 알 것만 같아

혼자 서 있는 나를

네가 어디선 듯

숨어서 가만히 웃고 있을 것만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