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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세번째 질문

요한복음 6:1-71 


    요한복음 6장은 총 71절로 요한복음 중에서 가장 긴 장입니다여러 이야기들이 조합된 장이 아니라한 가지 이야기로 되어 있어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할 수 있습니다이 이야기는 오병이어 기적으로 시작합니다.


    오병이어 기적이 일어났던 곳은 벳새다(Beth Saida)였습니다. (눅 9:10) 벳새다는 갈릴리 호수로부터 북쪽으로 약 5 km 떨어진 산언덕에 있었습니다마을에 집들이 있었지만 예수님과 함께 모였던 장소는 마을이 아니라 빈 들’(눅 9:12)이었습니다마을보다 더 높은 곳에 있었다는 뜻입니다. (요 6:15)

    그 언덕으로 수 천 명이 몰려왔습니다해가 저물고 있었습니다그때 예수님은 빌립을 시험코자 하셨습니다왜냐하면 벳새다는 빌립의 고향이었기 때문입니다. (12:21) 빌립은 벳새다에 집이 몇 채가 있고가게가 몇 개가 있고먹을 양식이 어느 정도 있는지 손바닥 보듯 잘 아는 벳새다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빌립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빌립이 많은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려면 어디에서 그 떡을 살 수 있겠느냐?” 빌립은 떡집의 위치를 말해주는 대신에 군중의 수를 머릿속에 넣고 곱셈부터 했습니다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한 사람 당 조금씩 준다하더라도 200데나리온 어치의 떡이 필요합니다그처럼 많은 떡을 벳새다에서는 구할 수가 없습니다설령 있다 할지라도 이 많은 사람들이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수학 천재 빌립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던 제자가 있었습니다바로 안드레였습니다예수님께서 그에게는 묻지도 않았는데 그는 보리떡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와서 말했습니다. “빌립의 계산은 과장되지 않았습니다이 사람들 모두에게 저녁밥을 제공한다면 그 정도의 돈은 필요합니다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는200데나리온이 아니라 20데나리온도 없다는 것입니다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이 작은 떡과 물고기뿐입니다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안드레는 불가능한 일은 처음부터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200데나리온(1데나리온 = 4g의 은화 하루 품값)은 한 노동자의 7개월 치 월급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제자들과 논쟁하지 않으셨습니다예수님께서 빌립에게 던졌던 질문은 수학 문제가 아니라믿음에 관한 문제였기 때문이었습니다그래서 예수님은 믿음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제자들에게 보여주기로 하셨습니다사람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고빈들에 앉게 했습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를 하늘 위로 높이 드시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하늘로부터 떡과 생선이 만나와 메추라기처럼 와르르 떨어져 빈들 위에 산더미처럼 쌓였습니까아니었습니다기적은 하늘로부터 떨어진 것이 아니라 바구니 속에서 올라왔습니다더 정확히 말하면 제자들의 손에서 나왔습니다바구니에서 떡과 생선을 꺼내면 꺼낸 만큼 채워지고 다시 채워졌습니다그래서 그 기적을 보고 가장 놀랬던 사람은 군중이 아니라 제자들이었습니다그처럼 오병이어 기적은 군중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제자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남은 떡과 생선은 버리지 말고 가지고 오라고 하셨습니다음식은 아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제자들이 거둔 음식은 모두 열 두 바구니였습니다한 사람 당 한 바구니의 음식을 가지고 온 셈이었습니다주님은 빌립과 안드레를 보셨을 것입니다. 200데나리온 어치의 음식을 사서 조금씩조금씩” 아껴서 나눠줘도 모자랄 것이라고 말했던 빌립이었습니다보리떡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로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먹일 수 있겠느냐고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던 안드레였습니다그들은 무엇을 배웠을까요주님은 사람들에게 조금씩이 아니라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라고 하셨습니다그래도 음식이 남았던 것입니다사람의 생각이 어찌 그렇게 짧을까요사람의 계산이 어찌 그렇게 깡통일까요사람의 판단이 어찌 그렇게 허무할까요그것이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 기적을 통해서 음식만 주셨던 것이 아니라 말씀도 주셨습니다바로 생명의 떡(the Bread of Life)”에 관한 말씀이셨습니다.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내 살을 먹고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이것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요 6:51-58)

 

    복음이었습니다그러나 그 말씀을 들은 당시 사람들은 황당하다고 했습니다그들은 들고 일어났습니다기적을 보고 예수님을 왕으로 삼겠다고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그런데 내 살을 먹고내 피를 마시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그들은 예수님을 정신병자로 취급했습니다무지한 자들의 끝은 항상 그렇게 끝이 납니다하나 둘이 아니라 한꺼번에 수 천 명이 주님을 떠났습니다떠나는 사람들을 향해서 주님은 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었느냐?” (요 6:61)라고 하셨습니다.그리고 열 두 제자들에게는 너희도 가려느냐?” (요 6:67)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며너희를 살리는 생명이.”(요 6:63)고 하셨습니다즉 예수님은 당신의 인육을 실제로 먹고피를 실제로 마시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영적인 의미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설명하셨던 것입니다그 말씀을 믿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으면 영생(eternal life)을 얻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그리고 그 영생을 주기 위해서 마지막 날에 믿는 자들을 다시 일으키시겠다고 거듭거듭 말씀하셨습니다.

 

요 6: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요 6: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요 6: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요 6: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그러므로 오병이어 기적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시고자 하셨던 것은 저녁밥 한 끼가 아니었습니다.영생하는 생명의 떡을 주고자 하셨던 것입니다만약 그 생명의 떡이신 주님을 거절하면 그 선택의 결과는 마지막 날에 스스로 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12:48절입니다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 참으로 두려운 말씀이었습니다마지막 날의 심판을 알지 못하고 주님을 쉽게 떠난 사람들의 마지막이 참으로 안쓰럽습니다.


    요즘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하나님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떠나는 이유가 그들에게 나름대로 있지만마지막 날에 있을 심판을 보지 못한다면 그들의 결정은 어리석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그래서 베드로의 고백이 우리에게 큰 은혜가 됩니다. “주님께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는데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겠습니까?우리는 주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아들이심을 믿고 알게 되었습니다.”(요 6:68-69) 주님께 기쁨이 되었던 대답을 했던 베드로에게 감사를 하고 싶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대답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요한복음 6장에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던진 세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첫째 질문은 이 많은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려면 어디에서 떡을 살 수 있겠느냐?” 둘째 질문은 너희도 떠나려느냐?” 세번째 질문은 내가 너희 열 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였습니다세 번째 질문을 받았을 때 제자들은맞습니다저희 열 두 명 모두 여기에 이렇게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그런데 그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6:70) 우리의 가슴까지 철렁 내려앉습니다베드로의 대답 때문에 주님은 기뻐하셨지만가롯 유다의 배신 때문에 주님은 슬퍼하셨습니다.

 

    유다는 기적의 바구니를 들고 군중 속으로 들어가 수 백 명 사람들에게 기적의 양식을 나눠줬습니다그리고 남은 음식도 자신의 바구니에 가득 담아서 예수님께 드렸습니다그런데 그 같은 손으로 유다는 돈을 받고 예수님을 팔아버리는 사람이 됩니다참으로 불행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정리합니다설령 당신에게 단 한 번도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다 할지라도 결코 믿음을 팔지 마십시오설령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 심오해서 그것이 당신에게 [걸림]이 되었다 할지라도 결코 예수님을 떠나지 마십시오설령 당신이 원했던 대로 예수님이 다 이루어주지 않으셨다 할지라도 유다처럼 배신하지 마십시오그 어떤 일이 있어도 주님을 떠나지 않는 예수의 제자가 되십시오예수님의 세 번째 질문을 잊지 마십시오. “내가 열 둘을 뽑지 않았느냐?” 주님의 선택이 당신에게서 잘못되지 않도록 하십시오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이 질문 앞에 서야 합니다.


    “당신은 제자입니까마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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