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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그럴 때냐?

왕하 5:1-27

 

     나아만은 아람 사람이었습니다아람(Aram)은 이스라엘 북쪽에 있던 나라로써 신약 시대에는 수리아로 그 국호를 변경했습니다. (4:27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사람 나아만 뿐이었느니라.”) 현재는 시리아(Syria)’로 불러지는 나라입니다.


     아람은 이스라엘을 수없이 침략했습니다나아만은 그 아람 군대를 지휘했던 총사령관로서 많은 전투에서 승리한 영웅이었습니다그런데 그가 나병환자가 되었습니다. ‘나아만은 즐거움이란 뜻이었는데그에게 더 이상 즐거움은 없게 되었습니다그런데 그의 집에는 이스라엘에서 잡혀 온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그 소녀가 나아만에게 이스라엘에 예언자 엘리사가 있는데그에게 가면 나병을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예의 말이었지만 나아만은 뭐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이었기 때문에 엘리사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아람 왕은 이스라엘 왕에게 그의 친서를 써서 주었습니다그 내용은 이 편지와 함께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냅니다.아무쪼록 이 사람의 나병을 고쳐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그 편지를 읽은 이스라엘 왕은 자신의 옷을 찢으며 소리쳤습니다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왜 나병환자를 나에게 보내서 고치라고 하느냐이는 아람 왕이 나에게 시빗거리를 만들려 함이 분명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엘리사가 그 말을 듣고 왕에게 전갈을 보냈습니다. “왕은 걱정하지 말고그 사람을 내게 보내십시오이스라엘에 예언자가 있다는 것을 내가 그에게 보여주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그래서 나아만은 엘리사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그런데 아무도 그를 영접해 주지 않았습니다한참 후에 한 사람이 나와서 말했습니다저희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요단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담그면 나병이 나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나아만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고약한 말이었습니다그런 푸대접을 받게 되리라 상상도 하지 않았던 나아만이었습니다그는 격분했습니다. “나는 엘리사가 나와서 그의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내 병을 고쳐줄 줄로 알았노라.그런데 요단강에 가서 몸만 담그고 가라고다마스커스에는 여기보다 훨씬 좋은 아바나와 바르발 강이 있다.”라고 하면서 말고삐를 힘차게 끌어당기면서 돌아섰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품격에 맞는 대우를 받게 되면 조용합니다그러나 자신이 무시를 당하게 되면 짐승처럼 사나워집니다.그때 한 부하가 나아만에게 말했습니다만일 그 사람이 그 보다 더 어려운 일을 하라고 했다면 장군께서 그것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나아만은 그 부하의 말을 옳게 여겼습니다그래서 요단강으로 가서 일곱 번 그의 몸을 담갔습니다그때 그의 살결이 어린아이 살처럼 되었습니다나아만은 나병을 고쳤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신앙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참으로 흥미롭습니다성질 급한 이스라엘 왕신하를 아꼈던 아람 왕예언자 엘리사나환자 나아만엘리사를 소개했던 계집 종지혜롭고 용감했던 부하각자 우리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주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 등장인물들 가운데 가장 주목하고 싶은 인물은 바로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Gehazi)입니다그는 엘리사도 속이고나아만도 속였습니다그는 거짓말로 나아만을 속이고 금품을 가로챘습니다게하시는 내 주인께서 나를 당신에게 보냈습니다당신이 떠나고 에브라임으로부터 두 생도가 왔는데그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후원금으로 은 한 달란트와 옷 두벌을 줄 수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라고 했습니다게하시는 나아만이 엘리사에게 선물하려고 했던 은 열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 벌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던 사람이었습니다그런데 엘리사가 그 선물들을 일절 거절하자 게하시는 나아만을 뒤따라가서 그런 요구를 했던 것입니다.


    엘리사는 돌아온 게하시를 불러놓고 물었습니다. “게하시야어디 갔다 왔느냐?” “어디라니요아무 데도 가지 않았습니다.” 엘리사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나아만에게 은과 의복을 받았을 때 내 영이 그곳에 있었느니라.”게하시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그때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매우 중요한 말을 했습니다지금이 그럴 때냐?”

 

    지금이 그럴 때냐?”(왕하 5:26) 그 때는 어떤 때를 말합니까그 때는 엘리야가 승천을 한 뒤였습니다.(왕하 2)아합과 이세벨의 우상숭배로 인해서 북 왕국 이스라엘은 최악의 길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그때 엘리사가 엘리야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예언자가 되었고그에게도 생도(제자)들이 있었습니다여호와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명을 내놓아야만 했던 북왕국 이스라엘이었습니다그곳에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겠다고 헌신했던 생도들이었습니다그러나 그들이 사는 형편은 말이 아니었습니다열왕기하 4장과 6장은 그 생도들의 형편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4장을 열면 한 과부가 엘리사를 찾아와 이런 부탁을 했습니다. “제 남편은 예언자 엘리야의 생도였습니다그런데 남편이 죽기 전에 돈을 빌려 쓴 것이 있었는데그 빚을 못 갚자 빚쟁이들이 와서 제 두 아들을 노예로 삼겠다고 합니다.도와주십시오.” 그때 엘리사가 그 과부에게 물었습니다. “집에 무엇이 있느냐?” “작은 기름 병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이웃 사람들에게 가서 빈 그릇들을 빌려 오너라그리고 문을 닫고 두 아들과 함께 그릇에 기름을 가득 가득 채워라.” 빌려온 그릇에 기름을 다 채우자 흐르던 기름이 뚝하고 멈췄습니다그때 엘리사는 그 여인에게 그 기름을 다 팔아서 모든 빚을 갚고남는 돈으로 두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라고 했습니다.


    4장 끝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다한 사람이 생도들에게 주라고 보리떡 20개와 채소 한 자루를 가지고 왔습니다엘리사가 사환에게 그것들을 생도들에게 가져다 주라고 했습니다그때 사환이 말했습니다. “선생님지금 학교에는 생도 100명이 있습니다떡 20개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때 엘리사가 가져가서 그들에게 주라하나님께서 충분히 먹게 해주시리라.”라고 했습니다그래서 사환이 그 음식을 가져다 100명의 생도들에게 주었는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생도들이 배불리 먹고도 음식이 남게 되었습니다.

 

     나아만의 기적 이후, 6장으로 넘어가면 요단강에 빠진 도끼 이야기가 나옵니다생도들의 숙소가 너무 비좁아서 방을 몇 개 더 짓기로 하고 요단강가로 가서 나무를 베기로 했습니다그런데 한 생도가 나무를 찍다가 그만 도끼가 자루에서 빠지면서 물속으로 풍덩하고 빠졌습니다그때 그가 소리쳤습니다. “선생님선생님어떻게 하면 좋습니까그 도끼는 빌려온 도끼입니다.” 엘리사는 물속에 빠진 도끼를 찾게 해 주었습니다도끼 하나도 자기 것이 없어서 남의 것을 빌려서 쓸 만큼 가난한 생도들이었습니다.


     나아만의 이야기(5전후로 성경은 그처럼 엘리사 생도들의 살기 힘들었던 형편들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었습니다.그러므로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지금이 그럴 때냐?”라고 했을 때, 그 때는 빚을 갚지 못해 생도들의 자식들이 노예가 될 뻔한 때였고먹을 것이 없어서 피죽으로 사는 때였고도끼 하나가 없어서 남의 도끼를 빌려서 기숙사를 지어야만 했던 때였습니다.


     그렇다면 게하시의 죄는 무엇입니까그처럼 불쌍하고가난한 생도들의 이름을 팔아서 그는 돈을 챙겼던 사람이었습니다없는 생도들을 가짜로 만들어서 나아만에게 후원금을 받아서 챙겼던 사람이었습니다용서를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그래서 그와 그의 가족들은 모두 나환자가 되고 말았습니다그러므로 왕하 5장은 나아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게하시의 이야기입니다즐거운 이야기가 아니라 슬픈 이야기입니다감동의 이야기가 아니라 두려움의 이야기입니다.

 

    선교의 현장에도 그런 게하시들이 있습니다가난한 사람들을 이용해서불쌍한 한센인들을 이용해서 게하시처럼 중간에서 후원금을 가로채는 선교사들이 있습니다성령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지금이 그럴 때냐?” 한국교회 안에도 게하시들이 있습니다이런 저런 명목을 붙여서 교회 헌금에서 수 억원수 백 억 원을 빼서 호의호식(好衣好食)하면서 삽니다성령님께서 그들에게도 말씀하십니다지금이 그럴 때냐?”

 

    “지금이 그럴 때냐?” 우리는 이 질문을 심각하게 접수해야 합니다지금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은 무엇인가지금 한국교회가 해야만 하는 일은 무엇인가깊이 반성하고 생각해야 합니다요즘은 너무 창피해서 저도 크리스천입니다.”라는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주님은 우리를 세상의 빛이라 했는데땅에 버려진 쓰레기가 된 기분입니다엘리사가 게하시에게 했던 말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네가 그 사람을 몰래 만나서 비밀 거래를 했을 때 내 영이 그곳에 있었는데 너는 그것을 느끼지 못했단 말이냐?”


     그러므로 한국교회가 더 비참하게 되기 전에 우리는 여기서 멈춰야 합니다그렇게 살 때가 아닙니다황금 때문에 양심까지 마비시켰던 게하시 증후군(Gehazi Syndrome)”에서 선교사들과 목회자들과 한국교회가 빠져 나와야 합니다.나아만처럼 우리 모든 선교사목회자크리스천 그리고 한국교회가 요단강으로 들어가서 씻음을 받고 어린아이 살처럼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온전한 치유와 회복이 있기를 소원해 봅니다.

 

하나님저희를 치료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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