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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내놓으시는 사람

요 19:38

 

    아리마대(Arimathea) 출신이었던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사복음서는 모두 전하고 있습니다. 요셉은 예수님의 죽음 주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람이었습니다사복음에 언급된 내용들을 정리해보면 그는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아리마대 사람이었다. (마 27:58)

그는 부자였다. (마 27:58)

그는 산헤드린의 의원으로서 존경받는 사람이었다. (눅 23:50, 막 15:43)

그는 산헤드린에서 예수께 사형 판정을 내릴 때 동의하지 않았다. (눅 23:51)

그는 예수님의 제자였다. (마 27:58)

그는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었다. (눅 23:50)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던 사람이었다. (눅 23:51)

그는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신을 요구했던 사람이었다. (막 15:43)

그는 예수님을 그의 무덤에 장사했던 사람이었다. (눅 23:53)

 

    여기에서 요셉이 속해 있었던 산헤드린(Sanhedrin)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 보겠습니다산헤드린은 당시 유대 사회에서 최고의 의결 기관이었습니다요즘으로 말하면 대법원과 같은 곳이었습니다대제사장이 의장으로 되어 있었고그 아래로 70(제사장 24장로 24서기관 22)의 의원들이 있었습니다그들은 모세의 율법을 다르게 해석하는 사건들에 대해서 최종 판결을 내려주는 일을 했습니다형사 사건의 경우에는 산헤드린의 의결을 거쳐서 로마 총독의 승인을 받아서 집행했습니다예수님께서도 그 절차를 밟아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그 산헤드린 70명 의원들의 대 다수는 사두개인들이었습니다사두개인들은 대부분 귀족 출신이었습니다.그리고 나머지 소수 의원들은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바리새인들은 중산층 출신들로서 사업에 성공한 부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부인했고천사와 귀신과 같은 영적 존재를 믿지 않았습니다반면 바리새인들은 죽은 자의 부활을 믿었고영적인 존재들도 믿었습니다그런 의미에서 아리마대 요셉은 바리새파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성경으로 돌아가 봅니다요셉은 담대한 사람이었습니다그는 산헤드린이 예수님께 사형을 언도했을 때 찬성하지 않았습니다.(눅 23:51) 남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의사를 확실하게 공개했던 사람이었습니다또한 빌라도에게 찾아가서는 당돌한 태도로 예수님의 시신을 요구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막 15: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요셉은 그처럼 강하고 담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은 요셉에 대해서 매우 충격적인 사실 하나를 전해주고 있습니다그가 유대인들이 두려워서 숨어 살았다는 것입니다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사람들이 두려워서 은휘(隱諱)하고 살았다고 했습니다요한복음19:38절 말씀입니다.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의 제자나 유대인을 두려워하여 은휘(隱諱)하더니라고 했습니다여기에서 말하는 은휘(隱諱)’는 아무도 자신을 찾지 못하도록 꼭꼭 숨어서 은둔 생활을 했다는 뜻입니다이 말씀을 문자적으로 읽으면 요셉은 당당하지 못했던 사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우리는 성경적 비밀을 풀어야 합니다요셉 자신이 유대인들이 정말 두려워서 꼭꼭 숨었던 것일까아니면,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유대인을 향하여 두려운 마음을 갖게 하셔서 그로 하여금 대중 앞에 나타나지 않도록 하나님이 그를 꼭꼭 숨겨놓으셨던 것일까답은 후자입니다.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새 무덤을 가지고 있었던 한 부자가 갑자기 나타나 예수님의 시신을 장사하겠다고 한 것이 아닙니다하나님께서 새 무덤을 가지고 있던 한 부자를 미리 준비시켜 놓으셨다가 예수님의 시신을 그곳에 장사하도록 했던 것입니다그 일을 위해서 요셉은 하나님께서 명하실 때까지 은휘(隱諱꼭꼭 숨어 있다.)하는 장소에서 대기하고 있어야만 했던 것입니다.


     마태복음은 아리마대 요셉을 설명할 때 [부자요셉이라고 소개했습니다즉 그 [부자]는 이미 700년 전에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 예수님의 시신을 모실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해 놓으셨던 사람이었습니다이사야53:7-9절입니다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그 [부자]가 바로 아리마대 요셉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셉은 유대인이 두려워해서 꼭꼭 숨어 있었던 가슴 작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산헤드린 의원들 앞에서도, 총독 빌라도 앞에서도 담대하고 당돌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요셉은 하나님께서 감춰놓으셨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사람들 앞에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뒤로 교묘히 빠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없는 듯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사람들 앞으로 나아와서 큰 일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요셉은 후자에 속한 사람이었습니다가롯 유다는 전자에 속한 사람이었습니다그는 3년 동안 예수님의 제자로서 대중들 앞에 늘 서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이 오자 그는 뒤로 빠져 예수님을 죽이는 일에 공모했습니다그래서 예수님은 그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자기에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막 14:21) 참으로 불행한 제자였습니다.


    그에 비해 요셉은 하나님께서 감춰놓으셨던 [하나님의 보배]였습니다아리마대 요셉과 같은 크리스천이 되어야 합니다당신 스스로 숨지 마십시오하나님이 숨겨놓으는 [하나님의 보배]가 되십시오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왔을 때, 하나님께서 당신을 기쁨 마음으로 꺼내어 이 시대 앞에 내놓으시는 그런 크리스천이 되십시오. 어디에 서든지 하나님의 메시지를 당당하게 선포하는 예수의 [참 제자]가 되십시오. 2018년에 한국에서필리핀에서,미얀마에서미국에서캐나다에서이 땅 끝에서저 땅 끝에서 그런 능력있는 사역을 펼쳐가는 수많은 "아리마대 요셉들"을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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