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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 선교통신 132

양한갑/최영인 선교사

동남아 한센 선교회

 

리안(Lian)전도사의 간증

 

  선교지에서 신실한 동역자를 만나는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이며 축복입니다. 20129월에 미얀마 선교를 시작했습니다. 메얀청 선교를 위해서 지난 56개월 동안 네 명의 미얀마 목회자를 만났습니다. 리안(Lian) 전도사는 다섯 번째 동역자입니다. 가장 신실한 동역자라고 믿습니다.

 

   이번에 그를 더 신뢰할 수 있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메얀청으로 오기 전에 그는 그의 아내와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에어컨을 수리하는 기사로 일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메얀청 선교를 위해서 그를 불렀습니다. 리아(Lian)은 기도 응답을 받고 메얀청으로 왔습니다. 미얀마로 돌아오고 싶은 사연도 있었습니다. 그의 아내가 몹시 아팠습니다. 병원에 갈 돈이 없어서 중국인 시장에 가서 한 중국 한의사를 만났는데, 그가 권해 준 약초를 먹고 아내의 병은 더 악화되었습니다. 결국 병원으로 가서 진찰을 받게 되었는데, 약초 부작용으로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불임 여성이 되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의 아내에게 우울증까지 오면서 심각한 상태가 되었을 때, 저로부터 초청을 받았던 것입니다. 미얀마로 돌아올 항공료 없었기 때문에 항공료를 후원해서 두 사람이 미얀마로 돌아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리안은 메얀청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메얀청에 갈 때마다 그의 아내를 위해서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몇 개월 후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의 아내가 임신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10개월 후에 건강한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번에 와서 보니 두 사람 모두 아들을 품에 안고 땅에 내려놓지를 않았습니다.

 

   큰 변화는 리안 사모에게 일어났습니다. 그녀의 얼굴은 돌처럼 항상 굳어 있었습니다. 그녀의 얼굴에서 웃음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랬던 그녀의 얼굴에 지금은 웃음이 넘치고 있습니다. 저를 더 깜짝 놀라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주일예배 때 메얀청 아이들이 워십댄스(Worship Dance)를 했습니다. 영어로 찬양을 하면서 했는데, 아이들의 영어 발음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설교를 시작하기 전에 학생들에게 누구에게 배웠느냐고 물었더니, 리아 사모에게서 배웠다고 했습니다. 무뚝뚝한 사모에게 상상도, 기대도 하지 않았던 일이라 일어났던 것입니다. 사모에게 엄지손가락을 세워주며 최고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수줍게 웃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리안전도사는 부지런한 농사꾼입니다. 메얀청 선한목자 선교센타 뒤뜰이 매우 넓습니다. 리안이 그곳을 개간해서 여러 채소를 심어서 자급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열심을 물을 주고 채소들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땅을 더 개간해서 더 많은 채소를 심을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리안의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놀라운 간증을 들었습니다. 다니엘 전도사는 양곤(Yangon)에서 저희 선교를 돕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웅민탕(Aung Myin Thang)목사가 세운 양곤 신학대학원에서 교수로 일하면서 미얀마 선교부의 행정과 재정 업무를 담당해 주고 있습니다. 220일 그와 함께 메얀청으로 갔습니다. 그때, 리안이 다니엘에게 뭔가 긴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다니엘이 “What? 뭐라고?” 소리치면서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리안으로부터 놀라운 간증을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니엘이 전해 준 리안의 간증은 이렇습니다.

 

   리안과 그의 아내가 말레이시아에 있을 때 그들의 신분은 [난민]이었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정부에 난민으로 등록을 했을 때, 신청서에 가고 싶은 희망 국가를 적는 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리안은 희망 국가를 오스트레일리아(호주)로 적었습니다. 그 신청을 2년 전에 했었는데, 바로 1주일 전에 호주 정부로부터 연락이 온 것입니다. 난민 신청이 승인이 되었으니 속히 호주로 오라는 호주 정부의 공식 서류였습니다. 가난한 미얀마 사람들에게는 하늘에서 떨어진 축복이었습니다. 선진국에서 부자가 될 기회였습니다.

 

   호주에서 온 서류들을 들고 1주일 동안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리나에게 성경 말씀을 주셨다고 합니다.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리안은 곧바로 성경을 열고 잠언 22:1절을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A good name is more desirable than great riches; to be esteemed is better than silver or gold.” 리안은 이 말씀을 읽고 더 고민하지 않고, 호주가 아니라 메얀청에 있기로 결정했다는 간증이었습니다. 다니엘이 앉아있다가 벌떡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놀라운 간증이었던 것입니다.


   리안을 축복해 주고 싶었습니다. 메얀청 선교센타에는 4년 된 늙은 오토바이 한 대가 있습니다. 한 달에도 몇번씩 수리를 해야만 하는 고물 오토바이입니다. 그래서 리안에게 새 오토바이를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렌트카 운전수가 오토바이 상점들이 많은 타운(town)으로 우리를 데리고 갔습니다. 1시간 30분이 걸리는 먼 거리였습니다. 그 곳에는 수 십 개의 오토바이 판매점들이 있었습니다. 리안은 행복한 쇼핑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다섯 번째 가게에서 마음에 드는 빨강색 오토바이를 샀습니다. 리안은 너무 너무 행복해하며, 수 십 번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호주를 포기하고 메얀청 선교에 헌신한 그에게 나는 수 백 번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메얀청 선교를 위해서 신실한 종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리안 부부를 통해서 메얀청에서 풍성한 선교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을 믿습니다.


양한갑선교사 (Joshua H. Yang) 

동남아 한센 선교회 Asia Leprosy Mission 
Korea (82) 010.9931.1254 
Philippines (63) 0939.903.5516 
Myanmar (95) 0926.412.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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