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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차 미얀마 선교를 시작하면서

 

 

1. 사단법인 승인받았습니다.

   본 선교회가 서울특별시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승인을 받았습니다하나님의 은혜입니다축복입니다이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맡아서 감당해주신 본 선교회 사무국장 송재선장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서울시로부터 승인받은 사단법인의 이름은 [함께 가는 한센 봉사회]입니다몇 가지 이름을 올렸지만서울시의 결정에 따라서 [함께 가는 한센 봉사회]가 최종적으로 채택되었습니다영문 이름은 처음부터 사용했던 [Asia Leprosy Missions]입니다필리핀과 미얀마 법인이 그 이름으로 되어 있고선교지에서 단체 이름을 바꾸는 절차가 쉽지가 않기 때문에 그 영문 이름은 그대로 쓰게 되었습니다.

 

2. 새 로고를 소개합니다.

   사단법인 인가와 함께 새 로고를 사용합니다새 로고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하는 심장(Heart) 모양 안에 선교회의 영문 이름 [Asia Leprosy Missions]의 첫 자 ALM를 형상화 시켰습니다왼쪽은 “A”, 아래 받침은 “L”, 오른쪽은 “M”입니다이 로고와 함께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의 복음을 기다리는 2,000만 한센인들에게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Logo.jpg


3. 새 웹사이트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최신 시스템을 장착한 새 웹사이트가 한 달 전부터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4월 말까지 제작을 완료하고, 5월 한 달 동안 시험 가동한 후에, 6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4. 선교비 송금 은행 계좌 번호가 변경됩니다.

   그동안 법인이 없어서 양한갑선교사의 개인 계좌로 선교비를 받았습니다그런데 사단법인이 승인되었기 때문에정부 기재부에서 기부금 영수증을 발부해 줄 수 있는 자격증 번호를 부여받게 되면법인 이름과 그 번호로 은행 계좌를 개설하게 됩니다그때 부터는 법인 계좌로 선교비를 보내주시면공인된 기부 영수증을 발부해 드릴 수 있습니다.

 

6. 미얀마 29차 선교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3월 21일부터 4월 9일까지 제29차 미얀마 선교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1) 메얀청 [생명의 양식빵집 공사 점검

   1월부터 시작한 공사는 이제 마지막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빵을 굽는 집은 이미 완성이 되었습니다다음 주부터 페인트 작업물탱크 설치화장실 공사실내 전기 공사울타리 나무 심기대문에서 집까지 콘크리트 포장 공사화단 공사 등이 시작됩니다. 4월 말까지 모든 공사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6월 초에는 빵 굽는 기계들이 설치되고헌당식 예배는 6월 25일에 갖게 됩니다.

 

(2) 카친 목회자 세미나 (3월 23일 – 4월 1일까지)

   카친은 미얀마의 최북단에 있습니다이번에도 카친 상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카친으로 오기 전에 양곤에서 현재 미얀마 안에서 일어난 내전 소식을 들었습니다로힝아족이 있는 라카인 주(Rakhine State)에서 미얀마 정부군과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카친은 어떠냐고 물었습니다전투는 없지만여전히 냉전 상태로 정부군과 대치 상황에 있다고 했습니다.

어제 토요일(3월 23카친의 수도 미치나(Myitkyina)로 왔습니다국내선 비행기를 두 번 갈아타고 와야만 하는 먼 길입니다이번 목회자 세미나에서 통역을 맡은 아푸(Ah Pu)전도사와 밤늦게까지 함께 기도하면서 상의한 후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첫째저녁 집회는 모두 취소했습니다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가 떠 있을 동안에만 세미나를 하기로 했습니다어두워지면 안전을 책임질 수 없다고 했습니다.


  둘째푸타오(Putao) 세미나는 몇 명이 모일지 모른다고 했습니다푸타오는 처음 가는 길입니다푸타오 목회자들이 간곡히 간청해서 몇 개월 전에 수락한 세미나입니다. 2주 전까지 100명이 넘는 푸타오 목회자가 등록을 했다는 소식이 왔었습니다그런데 어제 아푸전도사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2년 전미치나에서 가졌던 첫 번째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했던 푸타오에서 온 목사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밝히지 않습니다.) 푸타오에서 제일 큰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였습니다주일 예배 출석이 약 1,500명이 넘는 교회였습니다그런데 미얀마 정부가 그 교회를 폐쇄했습니다지금은 아무도 그 교회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합니다그 교회뿐만 아니라수십 개 교회가 예배를 드릴 수 없도록 폐쇄 명령을 받았다고 했습니다그래서 그런 푸타오의 상황 때문에 목회자 세미나에 몇 명이 참석하게 될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셋째일반 지프를 타고 푸타오에서 미치나까지 내려오기로 했습니다미치나에서 푸타오까지 가려면 다시 국내선 비행기를 타야 합니다아푸전도사가 2개월 전에 두 사람 왕복 비행기 표를 예약했었습니다이번에 양곤에 도착해서 아푸전도사에게 다시 확인했습니다. “확실히 예약했지?” “그럼요확실히 했습니다.”라고 했습니다그런데 다음 날 아푸로부터 황당한 소식이 왔습니다. “목사님저희가 예약한 좌석이 갑자기 날아가 버렸습니다비행기는 있는데좌석이 없어졌습니다오늘 아침에 연락이 왔습니다.”


  몇 년 전에 친(Chin State)에 갈 때도 같은 경험을 했었습니다국내선 비행기는 프로펠라로 가는 경비행기로 매우 작습니다그래서 군인들이나 정부 고위직 사람들이 갑자기 출장을 가게 되면이미 예약을 했던 승객들이라도 그 좌석이 그 고위직 사람들에게 가버립니다그래서 아푸전도사가 가능한 다음 일정을 찾아보기 위해서 급히 서둘렀습니다감사한 것은 미치나에서 푸타오로 올라가는 표를 그 전날로 예약할 수 있었는데푸타오에서 미치나로 돌아오는 표는 도저히 구할 수가 없어서푸타오에서 지프를 타고 내려오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습니다그런데 그 지프로 24시간이 걸린다고 했습니다아푸전도사는 저에게 그래도 가겠느냐고 했습니다못가겠다고 하면 제 믿음이 없어지는 것이 되었습니다그래서 그 일정대로 지프를 타겠다고 했습니다그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 원래는 3월 25일 월요일에 미치나로 가기로 했는데미리 23일 토요일 어제 미치나로 올라온 것입니다항공료 역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외국인과 미얀마 사람의 항공료가 정확히 두 배 차이가 납니다미치낭서 푸타오까지 저는 편도 가격이 120,000잣트(한화 12만원)인데제 옆에 앉아서 가는 아푸전도사는 60,000잣트(한화 6만원)입니다참 불공평한 나라입니다.


  그런 결정들을 하고숙소로 돌아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아푸전도사 앞에서는 믿음이 강한 사람처럼 푸타오 상황이 그래도 나는 간다.”라고 담대히 말했지만하나님께는 솔직히 그런 상황이라는데... 그래도 정말 가야합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땅끝까지 가서 내 증인이 되라.” 그리고 이런 해석을 주셨습니다저에게 그 땅끝의 의미는 땅끝에 서서 구원과 복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즉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들과 세미나를 위해서 몇 개월 동안 기도하며 준비했던 그 목회자들이 서 있는 [땅끝]이었습니다그래서 그 땅끝에는 두려움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땅끝이라는 믿음을 주셨습니다그래서 갑니다잘 다녀오겠습니다.


(3) 팔라퐁과 재회

   푸타오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미치나로 돌아오면팔라퐁과 재회할 예정입니다.

 

 미치나(Myitkyina)에서

(카친의 인터넷 사정이 너무 열악합니다이 선교통신이 여러분들에게 잘 도착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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