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 23:1-6
제목: “어떻게 주의 인도를 따라 살 수 있는가”
성경은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목자와 양에 비유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이시고 우리는 양입니다. 양의 두 가지 특성이 있는데, 바로 양은 근시안이고 고집이 세다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한 치 앞을 모르는 근시안이고 고집이 셉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6). 그러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주의 인도를 따라 살아갈 수 있을까요?
첫째, 신뢰하라 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시 32:10). 우리가 목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공급(시 23:1), 인도(시 23:3), 보호(시 23:4)와 교제(시 23:6)가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신 선한 목자이십니다(요 10:14-15). 우리의 목자이신 예수님이 우리 앞서 행하시며 그 음성을 우리에게 들려 주시고 주님을 따르게 하십니다(요 10:27).
둘째, 인정하라 하는 것입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 3:6). 우리는 우리가 가는 길을 다 알지 못합니다.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렘 10:23). 그러한 우리에게 기도와 말씀과 상담과 환경을 통해 주의 인도를 따라 살게 해 주십니다.
셋째, 한 걸음을 내딛으라 하는 것입니다.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욥 23:11). 인생의 기로에 서서 언제까지나 주저하고 망설이지 말고 한 걸음을 내 딛을 때, 우리가 가는 길이 어떤 길인 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것이 잘못된 길이면 돌이켜야 하고(시 119:59), 바른 길이면 계속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딤전 4:16). 내가 내딛는 한 걸음이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바른 길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은 내 마음이 불안한지, 아니면 평안한지를 보면 됩니다. “너희는 기쁨을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사 55:12).
우리의 선한 목자이신 주님을 신뢰하고, 범사에 인정하고, 믿음으로 한 걸음을 내 딛음으로써 주님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