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롬 12:1

제목: “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는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반부는 1-11장이고 후반부는 12-16장입니다. 전반부는 교리이고 후반부는 윤리입니다. 전반부는 무엇을 믿을 것인가에 대한 것이고 후반부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전반부는 은사이고 후반부는 과제입니다. 

로마서 12:1은 바로 전반부와 후반부를 이어 주는 고리이자 후반부의 윤리의 대전제입니다. ‘모든 자비하심으로’는 1-11장에 나타난 인간의 의화, 성화, 영화에 이르는 구원의 전 단계에서의 하나님의 은혜를 가리킵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사로 드리라’는 몸의 헌신이 있어야 실천이 가능케 됨을 뜻합니다. 헌신과 실천의 삶 자체가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영적 예배’라고 하였습니다.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마 4:10)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말씀을 지켜 살 수 있는 실천의 원동력을 얻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는 곳마다 단을 쌓았듯이, 그리고 환난을 만난 야곱에게 일어나라, 벧엘로 올라가라, 거기 머물라, 거기에서 하나님께 단을 쌓으라고 말씀하셨듯이(창 35:1),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주일예배는 물론이고 매일 새벽예배, 더 나아가 하루에 일곱번 씩이라도(시 119:164) 하나님을 기억하고, 앙망하고, 의식하고, 그 말씀을 의지할 수 있게 된다면 예배의 생활화를 이루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예배의 생활화 보다 더 어려운 것이 생활의 예배화일 것입니다. 생활의 예배화란 우리의 모든 삶이 예배가 된다는 것을 뜻할 텐데 어떻게 그러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만일 우리가 예배하는 심령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가정에서든, 교회에서든, 직장에서든 우리는 예배를 드리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예배하는 심령이란 회개하는 심령(렘 29:12-13), 감사하는 심령(시 50:23), 신뢰하는 심령(시 32:10)일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에 자기의 몸을 드리고 헌신하며 하나님만을 경배하고 섬김으로 예배의 생활화와 생활의 예배화를 향해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