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눅 1:26-38

제목: “말씀과 믿음이 만날 때 이루어지는 성탄”

메시야의 탄생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계획 속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인류 시조의 범죄와 타락 직후에 이미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이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창 3:15)고 말씀하시며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 날 그리스도가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원복음을 들려 주셨습니다. 또한 그리스도 탄생 700년 전에 미가 선지자를 통해 그가 태어 날 장소가 베들레헴임을 미리 알려 주셨습니다(미 5:2). 때가 차매, 베들레헴에서 100마일 가까이 떨어진 나사렛에 살던 마리아를 당시 로마황제 아구스도의 인구조사 령을 통해 베들레헴에 오게 하시고 거기에서 그리스도가 탄생하도록 섭리하였습니다.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 그 심사는 대대에 이르리로다”(시 33:11).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나타나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눅 1:31)는 수태 고지를 하였습니다. 자신이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는 마리아를 향해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은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눅 1:35).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눅 1:37). 그러자 마리아가 “주의 계집 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 1:38) 라고 하며 헌신, 순종하였습니다. 말씀과 믿음이 만났을 때 성탄의 역사가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말씀과 믿음이 만날 때 거룩한 탄생의 역사, 생명의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태초부터 계신 말씀이 성육신하여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가 영접할 때,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라는 말씀대로, 우리의 마음과 삶 속에서 그리스도가 탄생하시고 우리가 새 생명을 부여 받게 됩니다. 

믿음이란 전적인 수납과 전적인 의탁을 뜻합니다. 우리에게 보내진 복음의 말씀, 그 말씀의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가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우리의 영혼과 일생을 의탁할 때, 하나님의 말씀과 마리아의 믿음이 만났을 때 성탄의 역사가 이루어졌던 것과 같이, 말씀이신 예수와 여러분의 믿음이 만남으로 거룩한 탄생의 역사, 생명의 역사가 이루어지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