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여인들의 작은 뜨락

 

 나라를 구한 별

  에스더를 묵상하며                                                                                                                                                                                                  

                                                                                                   한상숙 집사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나라가 없어지고 예루살렘 성전은 불에 타 없어져 버렸다. 이스라엘 성곽은 다 무너뜨려 졌고,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 왕은 붙잡혀 갔다. 바벨론으로 갈 때 시드기야 왕이 어떻게 붙잡혀 갔는가? 두 눈이 뽑힌 채, 쇠줄로 손과 발을 묶고, 손에 묶인 그 줄을 말에 매달았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바벨론까지 천리가 넘는 길을 끌고 갔다

에스더는 부모가 없어 삼촌인 모르드개의 손에 자랐다. 어느 날 나라에 왕후를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모르드개는 조카 에스더를 왕궁으로 보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에스더는 127도를 다스리는 아하수에로   왕의 왕후가 된 것이다.

한 사람의 생각이 영적으로 훌륭하면, 작은 것에도 많은 것들이 보이는 것처럼 에스더는 이스라엘 민족을 구하기 위하여, 왕실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왕실에는 왕이 찾는 사람만 들어가 면담을 할 수 있다. 왕후도 마찬가지다. 왕이 찾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 왕궁에서 사흘 동안 금식기도 하고 왕에게 나아갈  때 에스더는 침착하게 준비를 했다. 에스더는 오직 자기 민족을 구하기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왕실의 법도를 어기고, 왕과 면담하기 위해 앞으로 나갔다. 만약 금홀이 내려지지 않으면 에스더는 자기 뜻을 이루지 못하고 법도를 위반하여 폐위되어 죽게 될 것이다

왕이 들고 있는 금홀이 에스더 앞을 가리켜 보일 때 에스더의 마음은 얼마나 떨렸겠는가? 또한, 얼마나 기뻤겠는가? 그 자리에는 에스더가 초대한 모르드개와 하만이 함께 하였다. 왕이 사연을 묻자, 에스더는 나와 내 민족이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라고 아주 단호하면서도 천천히, 어여쁘게 말을 한 것이다. 왕이 누가 그런 짓을 했단 말이냐?” 물었고 에스더는 바로 하만입니다.” 라고 답하며 하만을 가리켰다. 하만은 자기의 죄를 알고, 왕후의 발목을 잡고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그것을 본 왕이 그 자리에서 하만의 처벌을 명령한다.

하만은 이스라엘 민족과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그동안 얼마나 괴롭혔던가? 자기에게 우상 숭배하라는 하만 이었다. 또한, 유독 싫어하는 모르드개를 나무에 매달아 죽이려고 음모를 꾸민 하만이 하룻밤 사이에 자기가 꾸민 음모에 붙잡혀 나무에 매달려 죽임을 당한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아하수로 왕의 마음까지도 움직이시어, 악한 자를 처벌하게 하신 하나님은 에스더의 삼촌 모르드개를 총리가 되게 하시고, 에스더를 나라와 민족을 구한 별이 되게 하셨다

 나는 밤하늘에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을 보며 에스더의 믿음과 용기와 사랑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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