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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갑/최영인선교사

 ALM 선교통신 102호

고아원 선교 : 궤도 수정
  
메얀청의 고민
7월 4일 메얀청 선교 센타에서 매우 중요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갑(Kap)전도사로부터 그동안 진행되었던 메얀청 선교에 대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진행할 프로그램들에 대한 토의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메얀청에 세울 고아원 선교에 대한 토의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고아원 선교 계획은 아담목사와 이메일을 통해서 상의를 했었습니다.
갑(Kap)전도사와는 상의를 할 수 없었습니다.
메얀청에서는 핸드폰도 터지지 않아서 갑전도사와 이메일이나 통화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메얀청 고아원 사역에 대해서 갑(Kap)전도사가 직접 듣자마자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메얀청”이란 이름이 주는 불이득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미얀마 사람들에게 “메얀청”이란 단어는 “신(神)의 저주를 받은 나환자들이 사는 집단 거주지”란 의미와 이미지만 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양곤으로 나아가서 살아도 자신들이 메얀청 출신이라는 말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메얀청 출신이라고 말하면 불이익을 받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력서에도 할 수만 있으면 “메얀청”이란 단어를 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갑전도사는 카친(Kachin)의 아이들을 불이익을 당할 “메얀청 아이들”로 만들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둘째, 메얀청에는 교육적인 비전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메얀청 안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총 학생 수: 560명)가 있지만,
교사들은 모두 정부에서 파견한 사람들로서 마지못해 메얀청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교사들 자체가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은 없고, 군사적인 권위만 있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실제 있었던 한 예를 들어줬습니다.
한 시험 문제입니다.
“네 발 가진 짐승을 세 개만 쓰세요?”
그래서 한 학생이 다음과 같이 썼답니다. “호랑이, 기린, 코끼리.”
교사는 그 학생에게 빵점을 줬습니다.
교사의 정답은 “강아지, 고양이, 염소”였습니다.
그 교사의 설명은 황당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내가 언급했던 네 발 가진 짐승은 강아지, 고양이, 염소였다. 기억나니?
호랑이, 기린, 코끼리는 내가 수업 시간에 언급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정답이 될 수 없다.”
갑전도사는 분노하면서 그런 사람들이 바로 메얀청 선생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메얀청 교육에는 정답도 없고, 비전도 없다고 했습니다.
 
셋째, 부패한 환경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정부에서 받는 교사들의 평균 월급은 70,00잣트 (미화 70불 정도)라고 했습니다.
그 월급으로는 살 수가 없기 때문에, 방과 후에 대부분의 교사들이 불법 과외를 한다고 했습니다.
비밀 보장을 위해서 그룹 지도가 아니라 1대1 과외를 원칙으로 한다고 했습니다.
1인당 월 과외비는 50,000잣트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3명만 가르치면 학교 월급 보다 훨씬 더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과외 수입을 올리기 위해서 교사들은 학교 수업에서는 지푸라기 정보만 주고,
방과 후에는 진짜 수업 즉 “쪽집게” 과외를 해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수업만 받고는 국가에서 치루는 고등학교 졸업 시험에 합격하기란 하늘에서 별을 따오는 일처럼 힘들다고 했습니다.
설령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할지라도 양곤에 있는 전문대 혹은 일반 대 입학시험에 합격하기란 더 더욱 어렵다고 했습니다.
과외를 한 학생만 희망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메얀청 부모들은 허리를 졸라매고 번 돈으로 아이들의 학교 수업료를 내는 것이 아니라
방과 후에 있는 과외비에 전부를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그런 부패한 메얀청 교육 환경에서 카친의 아이들이 또 다른 희생자가 되도록 할 수 없다는 것이 갑전도사의 생각이었습니다.
 
갑(Kap)전도사의 반대 이유를 듣고 생각해 보니,
그래서 메얀청 선교센타 옆에 나왔던 부지 매입을 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막아주셨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주인의 마음을 틀어 우리로 하여금 사지 못하도록 하셨던 분이 하나님이셨다는 것을 알게 되어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기도 응답이 되지 않았던 것이 곧 하나님의 응답이었습니다.
 
고아원 선교를 위한 궤도수정의 필요성
갑(Kap)전도사는 고아원 선교지로 사부탕(Sabuthaung)을 추천했습니다.
카친의 아이들이 쭉쭉 뻗어 나아가는 길에 사부탕은 아무런 장애가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특별히 사부탕 마을 안에는 카렌(Karen)족 출신 기독교인들이 많아
카친 아이들이 기독교권 안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1년 혹은 2년 동안 사부탕 마을 안에서 고아원을 하다가,
사부탕 정착촌이 개발되면, 그때 정착촌 안으로 고아원이 들어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갑전도사의 제안은 현명해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메얀청 선교의 현장에서 1년 이상 사역하고 있기에 그의 정보와 제안은 수용할만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고아원 선교를 위한 궤도 수정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플랜 A는 메얀청 선교센타 옆 부지를 매입해서 고아원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불가능)
플랜 B는 선교센타 옆에 있는 부지를 매입할 수 없다면 선교센타 3층에 집을 지어 카친 여학생들에게 주고,
센타 뒷마당에 또 다른 집을 지어 카친 남학생들에게 주려고 했었습니다. (갑전도사 반대)
플랜 C는 사부탕 마을 안에 세우는 일입니다. (가능)
플랜 D는 사부탕 한센 정착촌 안에 세우는 일입니다. (당장은 불가능)
그래서 플랜 C를 놓고 더 기도하려고 합니다.
 
한 가지 추가된 고민은 경건한 원장을 찾는 일입니다.
만약 고아원을 사부탕에 세운다면 갑(Kap)전도사가 커버할 수 있는 사역이 아닙니다.
메얀청에서 사부탕까지는 오토바이로 약 40분이 걸립니다.
고아원 사역은 반드시 원장이 아이들과 함께 생활을 해야 하는 사역입니다.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기에 기도하면서 고아원 사역에 헌신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겠습니다.
 
여러분에게 기도의 제목이 추가되었습니다.
기도해주십시오.
 

Rev. Joshua Hankap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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