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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50 여선교회' 가 지원하는 필리핀 양한갑 선교사의 '선교통신' 9번째 소식은

2013년 7월 19일 받았습니다.

 

 

 

ALM 선교통신 73

양한갑 최영인 선교사

 
소록도의 눈물과 위로

 

한센선교를 섬기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다.

데미안(Damien) 신부님이 한센인들을 섬겼던 하와이 몰로카이(Molokai) 섬이었고, 또 하나는 한국 소록도였다.

소록도는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에 속한 섬이다.

육지의 끝 녹동항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있다.

소록도의 뜻은 섬의 모양이 작은() 사슴(鹿)을 닮았다고 해서 소록도(小鹿島)라 이름 붙여졌다.


소록도는 1916년부터 일본 조선총독부가 한센병 환자들을 강제로 이주시켜서 격리 수용했던 곳이다.

1945년 해방이 되기 전까지 한센인들은 일본 사람들에 의해서 가혹한 학대를 당했다.

한센병을 유전병으로 알았던 당시 의료진은 강제로 불임 수술과 단종(정관) 수술을 시술했다.

생체 실험까지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 비극적인 사실은 해방 이후의 일이다.

해방 후, 한국 정부는 한센인들에게 더 잔인한 만행을 저질렀다.

대한민족 모든 백성이 해방의 기쁨을 만끽했지만, 한센인들에게는 그 자유와 해방은 없었다.

1945 8 15, 소록도 한센인들도 그 자유와 해방을 만끽하고 싶어서 강제 수용소였던 소록도를 떠나기 위해

 정부 상대 협상 대표단 84명이 구성되었다.

그런데 한국 정부는 그 대표단 84명을 모두 학살시켰다.

해방 후 꼭 1주일이 지난 1945 8 22일 소록도에서 일어난 만행이었다.

6.25전쟁 이후, 비토리 섬 개간 문제로 지역 주민들이 한센인 환자들을 집단으로 학살한 사건도 있었다.


1960년대에는 소록도에 약 6,000명의 한센인들이 격리 수용되어 있었다.

한센인 자녀들을 “미감아”라 명명했다. 아직 전염이 되지 않은 아이들이란 뜻이었다.

소록도를 관리했던 사람들은 한 달에 한 번만 그 ‘미감아’ 자녀들을 면회하도록 허락했는데

부모와 자녀들 사이를 2m 간격으로 벌려놓고 멀리서 얼굴만 보고 헤어지도록 했다.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75년까지 약 20년 동안, 한국 정부에 의해서 자행되었던

한센인들에 대한 감금, 폭행, 강제 노역 동원, 강간, 낙태, 단종(정관수술), 가족 생이별, 학살 등등.

그들이 자행한 반인권적 가혹 행위들을 다 옮길 수가 없다.

 

일본 정부의 사과와 보상
2004년 소록도에 거주하는 한센인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공식 사과와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시작했다.

결국 2009 2 24일 당시 일본 대사였던 시케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가 소록도를 직접 방문해서

과거 소록도 한센인들에게 자행한 일본 정부의 잘못에 대해서 깊이 사과를 하고,

당시 피해를 당했던 생존자 124명에게 각각 800만엔씩 보상한다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전달했다.

명예 회복은 되었지만 한센인들이 당했던 깊은 상처는 그 어떤 물질적 보상으로도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한국 정부의 사과와 보상
한국 정부 역시 해방 이후에 한센인들에게 자행했던 반인권적인 가혹 행위에 대해서

국가 차원에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적절하고 합당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

2001 11월에 출범한 대한민국 국가인권위원회는 한센인 인권 침해 및 차별행위 진상 규명과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2006 5월에 있었던 일이었다.

그리고 2009 3월에 [한센인 피해 사건 진상 규명 위원회]가 국무총리 소속으로 구성되었다.

그 이후 2009 5월 한승수 국무총리가 정부 인사로는 처음으로 소록도를 방문하고 정부 차원에서 공식 사과했다.

한 국무총리는 정부 차원에서 한센인의 인권 회복과 적절한 보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다행스러운 소식이 2013 7 18 KBS 뉴스 보도를 통해서 나왔다.

정부가 한센인 피해자들에게 의료비 후원과 월 15만원씩 생활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었다.

[한센인 피해 사건 진상 규명 위원회]가 지난 4년 동안 피땀 흘려서 일궈낸 결실이었다.

그 위원회 15인 중에 본 선교회 이사 이상붕목사님(창대교회)이 수고해 주고 계신다.

수고해 주신 노고에 대해서 큰 박수를 보내드린다.
 
나아가며...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로부터 공식 사과와 보상이 나왔다고 해서 끝난 일이 아니다.

이제부터 또 다른 시작이다.

인권과 기본권이 박탈당한 채, 사회적 차별과 편견으로 처절한 환경에서 살 수 밖에 없었던 한센인들.

사과와 보상이 한센인들의 깊은 상처를 다 치유해 줄 수는 없다.

그러나 늦어도 많이 늦었지만 한센인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


바라기는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일본과 한국 정부를 모델로 삼고

자국 한센인들에게 공식 사과와 적절한 보상을 속히 해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캄보디아는 한센인들을 동굴 속에 넣고 학살했고,

미얀마는 한센인들을 악어 늪에 던져서 죽게 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간은 동등하며 평등하다. 차별과 편견이 없는 세계를 꿈꿔본다.

  

 Rev. Joshua Hankap Yang

아시아 나사랑 선교회

Asia Leprosy Mission
www.LoveALM.com
Philippine Mobile: (63) 939-903-5516
Korea Mobile: 010-9931-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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